2박 3일 지리산 종주로 온 몸이 뭉쳐 내 몸뚱이가 맞나 싶지만, 웬지 마음은 뮤지컬에대한 설렘으로 한껏 부풀어 올랐습니다. 에어컨도 없는 학교 강당에서 처음보는 선생님들과의 일주일!땀을 비 오듯 흘리면서도 17기 아이들은 함께이기에 힘든 줄도 모르고 신나게 춤추고 노래했습니다.그 무수한 땀방울을 통해 이글이글 열정 17기는 ‘교복 시인’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오랜만에 가는 지리산 2박 3일 종주,그 첫 번째 영광이 이글이글 열정적인 17에게로 돌아갔다.샤워는 커녕, 양치도 못한단다. 걱정이 태산이다.재훈샘 혜숙샘은 지리산의 바람이, 하늘의 구름이, 별들이 우리를 지켜줄 것이라 장담하시지만 아이들은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는 표정으로 일단 출발은 했다.어? 갈만하네... 작년 특별활동으로 노고단까지는 와 본 적이 있어서 살짝 긴장이 풀리면서 어깨가 쓰윽 올라간다.뜨거운 태양은 구름이 살짝 가려주고, 순영샘이 싸 주신 김치볶음주먹밥은 맛나기만 하다. 간디 1년 반이면 지리산 종주쯤이야.…
화이팅 수고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