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디마당

SANCHEONG GANDHI

3학년

2020 2학기 학기말 에세이 김도균

페이지 정보

작성일 20-12-24 00:00

본문

나는 이번 2학기를 돌아보는 것을 적는 것이 아니라 간디학교 3년 생활을 돌아볼 것이다. 내가 1학년 때 있었던 일을 떠올리자면 정말 신나게 놀았던 것 같다. 하지만 또 너무 철이 없었던 시기인 것 같다. 정말 생각 없이 행동한 것 같았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상처도 많이 줬고 힘들게 했다. 나는 그때를 기준으로 다시는 남에게 상처를 안 주기로 했다. 지금까지 그렇게 잘 이루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내 나름대로 상처를 안 주고 있.

나는 신과 함께라는 책을 본 적이 있다. 그 책 한 부분이 내 마음을 찔리게 했다. 가슴에 못이 박히면 뺄 수는 있지만, 구멍남는다고. 그 책을 읽고 나서 더욱 반성했다.

학교에서 난 전산실에 많이 있었던 것 같다. 3학년 때는 정보부장을 맡아 전산실에 있던 시간이 더 많아진 것 같았다. 전산실에 있으면 나도 모르게 편해지는 것 같다. 전산실에서 노래도 듣고 유튜브도 보고 에세이, 논문 등 많은 것들도 다 전산실에서 이루어진다. 그리고 우리 학교는 세상과 단절된다는 단점이 있는데 그 단점을 보완하는 것이 전산실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친구 관계도 엄청 중요했다. 초등학생 땐 사람들이 많아서 안 맞으면 같이 안 다니면 되는데 우리 학교는 많이 만나게 되니깐 취향이 안 맞거나 성격이 안 맞아도 따라가야 하는 것이 불편했다. 이런 것이 가면이라고 하는 것 같다. 학교생활 하면서 내 본연의 얼굴을 가린 것 같다. 내가 싫어하는 것이 있어도 싫어하는 티를 못 냈고 하기 싫어도 해야 했. 그 점이 불편한 것 같다.

아무튼 학교 행사나 일정은 마음에 들었다. 좋고 유익한 행사가 많았다. 뮤지컬과 해외이동학습, 졸업 작품 등 많은 행사가 있었다. 그리고 학기마다 하는 학기말 발표 또한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내가 고등학교를 선택할 때 뮤지컬과 졸업 작품, 학기말 발표가 나에게 엄청난 도움이 되었다. 원래는 고등학교를 일반 고등학교 아니면 집에 있으려고 했는데 우리 학교에서 한 행사들을 하면서 소극적인 내가 적극적이고 활발하게 만든 것 같다. 그리고 무대공포증이 있었지만 이런 발표들을 수없이 해오면서 성장해 난 것 같고, 이런 활동 덕에 내가 원하는 고등학교에 붙은 것 같다. 고등학교에 가서도 잊지 않을 것이고 이런 결과를 가져다준 우리 학교에 감사하다. 그리고 수업 시스템 또한 좋은 것 같다. 내가 하고 싶은 수업을 선택하는 것이 정말 좋은 것 같다. 일반 학교에서는 학교에서 정한 대진행하지만, 리 학교에서는 자유를 추구하고자 수업이 정말 많고 그중 원하는 것을 하면 된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것이 수업에 없어도 자기주도 학습이라고 일명 자주학으로 내가 하고 싶은 주제를 내가 원하는 쌤과 함께 하면 된다. 이 부분이 정말 좋은 것 같다.

그리고 나 자신에 성장이 크게 느껴졌다. 처음 이 학교에 왔을 땐 철없고 생각 없이 행동하고 반항심이 가득했는데, 이 학교를 오고 난 뒤 좋은 사람이 되어있었다. 하지만 우리 학교가 게임, 게임 영상이 안 되기 때문에 새로운 취미가 하나 생긴 것 같다. 바로 노래 듣기다. 그냥 노래 듣기면 의아해할 수도 있는데 일본 노래 듣는 것을 좋아한다. 요즘은 일본 노래를 한국어로 커버 한 노래를 엄청 많이 듣는다. 세계의 중심으로, 호시아이, 니아 등 많은 일본 노래를 듣는다. 원곡도 많이 듣기는 하다. 그리고 좋아하는 유튜버도 노래 커버 하는 유튜버를 많이 좋아하는 것 같다. 옛날에는 게임 관련 유튜버만 좋아했는데 이렇게 바뀐 것 같으니까 좋은 것 같기고 하도 한편으로는 이상하기도 하다. 그리고 일본 노래를 들을 때마다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지고 학교에서 마음껏 일본 노래를 잘 못 부른다. 요즘은 잘 부르긴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 이렇게 바뀌고 착하진 않지만, 사람을 만들어준 우리 학교가 좋다. 3년 동안 많은 사건·사고들이 있었지만 그걸 함께 이겨내고 해나가는 우리 학생들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 3년 동안 정말 수고한 것 같고 이제 고등학교에 가서도 다들 잘 살 거라고 믿고 나 또한 잘 살 것이다. 그리고 우리 14기 나 때문에 속 많이 썩혔는데 나랑 같이 잘 와줘서 고맙고 항상 내 옆에서 조언과 좋은 말들을 해준 14기 정말로 사랑하고 고마운 것 같다. 초등학교 때완 정말 다른 기수였던 것 같아, 3년 동안 수고했고 다 원하는 고등학교에 갔으니깐 행복하게 잘 살꺼라고 난 믿는다. 수고했어. 얘들아.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