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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CHEONG GANDHI

3학년

2020 2학기 학기말 에세이 - 손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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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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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말 에세이 - 손재오

 

이번학기는 나의 마지막 학기다. 나의 마지막 학기인 만큼 난 이 학기가 의미가 있다. 아 벌써 간디학교 마지막 학기다. 이제 곧 우리 14기는 고등학교를 가고 간디중학교를 졸업하겠지……. 2학기 초반에는 이 학교를 빨리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하지만 졸업이 가까워질수록 왠지 몰라도 아쉬움과 슬픔이 커져가고 있는 것 같다. ……. 졸업하면 이 학교가 그리울 것 같다. 그럼 나의 마음 얘기는 이쯤에서 마치고 이제 정식으로 나의 에세이를 시작해보도록 하겠다.

 

난 이번 학기에 한 것은 일단 논문과 축구, 야구 그리고 책 읽기가 있었다. 논문은 솔직히 2학기 들어서 더 힘들고 빡세게 한 것 같다. 논문은 힘들고도 힘들었다. 가끔 내가 왜 이걸 해야 하지, 라는 생각도 해봤다. 하지만 지금 생각을 해보면 정말 내가 의미 있는 일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논문을 하면서 내 자신도 많이 변화 한 것 같고 많이 성장한 것 같습니다. 논문을 하면서 인생 처음으로 힘들다는 느낌을 받았고 촉박이라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그런 느낌을 받으면서 전 더욱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초반엔 논문이 싫었지만, 이제는 논문이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 논문 말고도 축구나 야구 같은 스포츠를 많이 했습니다. 예전부터 전 스포츠를 좋아해서 많이 배우고 많이 하고 다녔습니다. 축구와 야구는 솔직히 중학교 때 저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분출구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전 정말 축구 야구를 좋아하고 사랑합니다. 전 축구와 야구가 없으면 솔직히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바로 책 읽기인데요. 전 원래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정말 어릴 때 책을 많이 보긴 했지만 중학교에 들어와서는 책을 많이 보지 않았습니다. 아니 그냥 보지 않았습니다. 정말 책 한 페이지 읽을 시간에 공을 한 번 더 찬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중학교를 다니었습니다. 하지만 중학교 3학년이 돼서 책을 보기 시작했고 지금은 시간이 날 때마다 책을 보고 있습니다. 원래 할 것이 없어서 책을 보기 시작했지만 이제는 책이 재밌어서 책이 좋아서 책을 봅니다. 이제 생각해보면 책 덕분에 제 생활도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학기를 생각해보면 솔직히 전 욕을 많이 썼던 것 같습니다. 욕이 안 좋은 것을 알고도 욕을 사용했고 남들한테 불쾌감을 주고 상처를 줬습니다. 생각을 해보면 진짜 내 자신이 한심하다는 생각을 하고 내 자신이 정말 바보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진짜 후회가 많이 됩니다. 정말 후회가 됩니다. 하지만 후회를 한다고 해서 저의 과거가 바뀌는 것이 아니니 이제부터라도 저의 이 욕 습관을 고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꼭 노력을 해서 고등학교 때는 욕을 쓰지 않는 재오가 다시 되고 싶습니다. 진짜 고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번학기에 제가 배운 것은 바로 철학입니다. 1학기 때는 철학심화를 듣지 않았지만, 2학기 때 뭔가 듣고 싶어서 이 수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철학심화를 들은 아이들이 재밌다고 추천을 해줘서 듣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요……. 일단 전 철학심화를 들었고 철학심화에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상상질문이나 메타 질문 등의 질문하는 법을 베웠고 저의 기질도 배웠습니다. 정말 유익하고 재밌는 수업이었고 시간이 남았다면 더 듣고 싶은 수업입니다.

 

전 이제 간디학교를 졸업할 시간이 되었고 가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운명이기에……. 정말 3년간 나 자신한테 수고했고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고 여기까지 오게 해준 부모님 14기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전 정말 행운아인 것 같습니다. 정말 아쉽네요. 저의 이번 아니 마지막 학기말 에세이는 이렇게 끝이 났고요. 정말 재밌는 3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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