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디마당

SANCHEONG GANDHI

3학년

2020 1학기 학기말 에세이 김도균

페이지 정보

작성일 20-09-13 00:00

본문

이번 1학기는 뭐 그렇게 좋지 않았다. 선배들이 졸업하고 이14기가 최고 학년이 됐는데 뭔가 하는 일에 책임감이 있어야 하고 밑에 2기수를 챙겨야 해서 피곤하기도 하다. 그리고 15기는 우리 학교에서 1년 정도 살아봐서 어느 정도 자기 할 일을 하는데 16기는 우리 학교가 처음이라 모르는 것도 많아 귀찮기도 하고 짜증 나기도 한다. 하지만 여기서 내가 짜증을 내면 나중에 16기도 선배가 됐을 때 내가 한 짓을 똑같이 후배한테 할까 그렇게 하지는 못한다. 그러면 그 후배도 선배가 됐을 때 그렇게 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아무리 귀찮아도 차근차근 말하려고 노력 중이다. 아무튼, 그리고 요즘은 친구들, 후배들이 나에게 하는 말을 하는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하는 중이다. 원래는 그냥 흘려들었는데 애들 말도 들으면서 성장하고 또 나한테 맞는 말일 수있지 않나 그래서 애들이 귀엽다고 하면 옛날 같았으면 짜증을 냈거나 그랬을 건데 요즘은 내가 막 애교도 부리고 그런다. 뭐 암튼 이런 점이 내가 바뀐 것 같다. 그리고 이번 학기에 들은 부서는 생활부였다. 원래 생체부에 들어갈 생각이었으나 생체부가 경쟁률이 세서 그나마 약한 생활부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생활부에 들어가고 할 일은 별로 없었다. 그냥 회의 참여하고 전설이나 외출 금지를 관리하거나 수요일 잔반 없는 날 할 때 잔반 확인만 하면 된다. 이런 꿀 부서가 어딨나 아무튼 그리고 3학년이 되고 나서 엄청나게 바뀐 것이 1개 있. 바로 논문이다. 이번 학기는 그 무엇보다도 논문이라는 큰 과제가 있어 힘들었다. 2학기에는 더 힘들겠지만 지금도 이렇게 힘든데 2학기에는 어떻게 버틸지 벌써 한숨이 나온다. 내 논문 주제는 이때까지 안 해봤던 것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이 힘들다. 이때까지의 했던 생활을 바꿔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걸렸다. 아무튼, 논문 때문에 많이 힘들었고 이번 학기엔 또 많은 행사가 있었다. 운동회, 동아리제, 봄 소풍, 산청 간디 고등학교와 교류 등 많은 행사가 있었다. 운동회는 생체부 애들이 재밌게 잘 해줘서 좋았고 부스도 괜찮았던 것 같다. 2학기 때도 한다니 기대가 된다. 그리고 동아리제도 운동회와 마찬가지로 정말 재밌게 기획한 것 같. 그리고 이번 학기에 간디 문화의 날이 수업으로 바뀌었는데 정말 잘 바꾼 것 같다. 원래 간디 문화의 날 시간이 재밌지는 않았는데 요즘은 정말 재밌다. 아 그리고 정보부와 도서부가 사라진 것이 당황스러웠다. 그래서 전산실과 도서관은 수업으로 바뀌었다. 아무튼, 번 학기에 생각보다 엄청 많은 것이 바뀌었던 것 같다. 아무튼, 이번 학기엔 검정고시도 있어 매우 바빴다. 난 검정고시에서 국어, 수학, 과학을 쳤는데 국어는 84점에서 92점으로 올랐고 수학은 85점에서 70점으로 내려갔다. 과학은 84점이었는데 66점으로 내려갔다. 그래서 정말 충격을 받아 공부를 이제부터 하기로 했다. 학교에서도 공부해야겠고 집에서도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래서 다시 2학기 때 검정고시를 한 번 더 칠 예정이다. 다음은 수업인데 수업은 그럭저럭 이. 내가 듣는 수업은 전산실, 축구, 과자의 세계사, 불온한 글쓰기, 제과제빵, 생존게임이다. 다 정말 재밌었고 이 중에서 내가 특히 좋아하는 수업인 제과제빵이 너무 좋다. 맛있는 것도 많이 만들어 먹고 좋았다. 아무튼, 다음은 친구 관계인데 우리 14기가 사람이 별로 없다. 원래 20 몇 명이었는데 어느새 14명이 되어있다. 그래서 난 마음 한구석이 한편으론 씁쓸하다. 그리고 이번 학기에 준석이가 나갔는데 정말 슬펐다. 준석이는 학교를 나가기 전 1주일 전에 나에게 말해주었는데 정말 갑작스러웠다. 난 처음엔 몰래카메라인 줄 알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준석이가 정말 학교에 나간다는 것을 알았. 난 정말 당황했었다. 정말 돈독해졌는데 갑자기 나간다니 그래서 더욱 준석이를 떠나보내기 싫었다. 하지만 나에겐 선택권은 없었다. 그래서 난 준석이를 떠나보내야 했다. 정말 슬펐다. 그렇게 준석이가 학교를 떠나고 다음 주가 돼서 학교에 왔는데 준석이가 없는 게 정말 크게 느껴졌다. 아무튼, 친구 하나하나가 나에겐 정말로 소중하다. 그래서 남은 시간 동안 우리 14기 동기들과 많은 추억과 많은 일을 함께했으면 좋겠다. 그것이 내 남은 학교생활 중 진심으로 이루고 싶은 것이다. 아무튼, 다음 학기에는 정말 14기와 함께 재밌게 지낼 거아무 탈 없이 학교생활을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 소망이 이루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학교에 다니면서 키가 더 커졌으면 좋겠다. 그래서 학교를 졸업 할 때쯤은 친구들과 비슷하게라도 됐으면 좋겠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