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학기 학기말 에세이-최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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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는 3학년이다, 하지만 나에게 내가 3학년이라고 증명하는 건 어디에도 없다. 나는 3학년일까? 3학년인 게 싫나? 라고 물어본다면 그건 또 아닐 것이다. 내가 3학년이 되면서 지키고 싶은 게 많아져서 정신력을 많이 쓰는 게 원인일지도 모르겠다. 우선 난 선배로서 아니, 나로서 후배들이 적어도 억울하지는 않게 하려고 노력중이다. 내가 1학년 때 그렇게 살아왔으니까, 하지만 게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여러 세력과 협력관계를 구축한다면,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할 상황이 온다. 그게 지금 내가 보는 14, 15, 16 의 상황이다.
16이 의도하지 않은 걸로 미움을 산다 라는 일이 생기면 미움을 산 대상은 어디선가 소문을 낸다. 대부분은 듣고 선 '선배가 우스운 가?' 라는 생각을 하더라. 나는 믿을 수가 없었다. 그런 꼬마들이 뭘 안다고 선배에게 따지려 들려고 한단 말인가. 그래서 나는 물어본다, 네가 그러려고 했냐고. 그럼 아니라고 한다. 그럼 나는 소문이 퍼지기전에 막는다. 그것 뿐이다.
하지만 다른 경우도 있다. 나에게 욕을 하러 오는 경우, 자신이 화가 났으니 들어 달라는 이야기에서도 "그게 진짜 그러려고 했을까?" 같은 말을 먼저 하게 된다. 여기선 2가지 경우다. '나는 위로받고 싶은데 애는 왜 그걸 감싸려고 하는 건가?' 또는 그렇구나 정도다. 여기서 든 생각인데, 모두를 안으려고 하는 사람은 대게 자기가 이용하려고 라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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