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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CHEONG GANDHI

3학년

식총전/ 임주반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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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7-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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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솔

 

3학년의 반이 지나갔다. 이제 곧 한 학기가 끝난다

. 이번학기는 다른 학기보다 더 빨리 지나갔다. 논문 생각도 안하고 펑펑 놀기만 했던 것 같은데 벌써 1차 심사를 했다는게 신기하다.

언니들이 논문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걸 많이봐서 3학년이 딱 되자마자 막막하기만 했다.

무슨주제로 논문을 써야하나 계속 생각했다. 논문주제를 처음 정할때는 내가 뭘 해야 잘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예쁜 결과물이 나올까 그런 것만 생각했다.

그런데 수연쌤, 임주쌤과의 상담을 통해서 논문은 결과물보다는 그 과정을 통해 이루어지는 나의 성장이 더 중요하다는걸 알았다. 그래서 나에게 성장이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생각 해보고, 어떻게 해야 성장할 수 있을지 계속 생각했다.

그리고 임주쌤과의 상담으로 내가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게 서투르다는걸 알았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이걸 논문으로 표현할까 생각해봤다. 나에게는 심각한 결정장애가 있어서 마음속에서 몇 번이나 주제를 갈아엎고, 확 논문 쓰지 말아버릴까도 생각하고 무슨 주제로 논문을 써야할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그리고 결국 나의 감정을 표현한 그림에세이를 쓰기로 했다. 처음에는 힘들고 하기싫고 막막하기만 했다.

그런데 다 그런데 주제정하고 막상 써보니까. 나름 재밌다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귀찮고 놀고싶지만 그림실력도 느는 것 같고, 비록 계획서 심사때는 미친 듯이 떨려서 울어 버렸지만 1차심사때는 칭찬도 받아서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

그런데 1차심사가 끝나니까 긴장이 확 풀려버려서 논문이 끝난것같은 느낌이 든다.

아예 심사가 한 1달에 한번씩 있었으면 좋겠다(^^) 아직 2학기가 남았지만, 아직까지는 논문이 순조롭고 딱히 힘들지 않다. 호호 물론 글 쓰는게 좀 어렵지만 싱커벨이 많이 도와줬다. 사랑해요 싱커벨

이제 1차 심사도 끝났고 축제 하고 방학이란 생각에 너무 기모띠 하다 호홓

그리고 방학 때는 오빠 군대 갔다온 기념으로 베트남 여행가고 또 공정 혀행도 가니까 너무 둑흔둑흔 하다.

나는 여행이 너무 좋다!! 가서 이쁜옷 입고 사진도 많이 찍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을거다!

개학해서 수강신청 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수업을 듣고 있다.

이번학기에도 역시 요정 임블리와 함께하는 이거레알 수업을 들었다.

이거레알은 뭐 화장품 만들어서 팔고, 가져가는 것도 좋지만, 친구들이랑 영상찍고 놀러다니고 가끔 맛있는 거 먹으면서 노닥거리고 하는게 정말 재밌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거레알이 맨날 아무것도 안하면서 노가리나 까는 수업은 아니다!

아주 의미가 가득가득한 수업이다!! 화확제품이 가득가득 들어있는 화장품을 대체할 몸에좋은 천연화장품을 직접 만드는 수업이다.

그래서 우리 이거레알 피플은 항상 지구와 사람을 화학약품으로부터 지킨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이번에 우리의 업적을 알리는 프로젝트 영상을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밌게 잘 나온것 같고 아무튼 이번학기 들었던 수업중에 제일 재미있는 수업이였당ㅇㅇ

이번학기는 딱히 힘든 일도 없었고 다 재밌었던 것 같다.

처음 개학할 때는 3학년이라는 생각에 부담도 됐고 뭔가 친구관계도 걱정되고 아무튼 고민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친구들끼리도 잘 안 싸우고 서로 적응하고 알아가다 보니까 딱히 불편한 것도 없어서 친구관계는 좋았다. 또 선배들도 없어서 편하고 좋다.

! 기숙사에 새로 오신 사감쌤이랑 서로 적응해가는 과정이 좀 힘들긴 했지만 그거 빼고는 다 즐겁게 지냈었다.

다만 약간 아쉬운게 있다면 이제 다 마지막이라,... 마지막 하., 마지막 운동회, 마지막 담력테스트, 마지막 입학식 이였는데 불평 안하고 좀더 열심히 참여할걸.... 하고 약간 후회된다.

학사일정에 ‘11기 졸업이라고 되어있는걸 보면 슬프면서 시원 섭섭한데 그래도 아직 한학기나 남았으니까^^

다음학기에는 좀더 열심히! 친구들이랑도 더 잘지내고 졸업하기전에 사고도 치고싶다.

아직 하고싶은 것도 많은데 졸업이 가까워지니까 뭔가 착잡하다.

그래도 이번학기는 정말 즐거웠고 다음 학기도 더 즐거웠으면 좋겠다!

음 다음학기에는 논문 발표도 하고 졸업도 하고 진짜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마지막인 만큼 더 열심히 논문하고 더 열심히 일도하고 친구들이랑 노는 것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 다음 학기는 정말로 마지막이니까ㅇㅇ생각하니까 고등학교 어디 갈지도 생각해야하고 아 갑자기 할게 많아지는 느낌이다.

아무튼 이제 1주일밖에 안남아버린 이번학기도 정말 열심히 살 생각이다.

그리고 임주는 주....반 임주쌤 사랑해용ㅇㅇㅇㅇㅇ

에세이

김동녘

 

이번 학기는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아마도 3학년이 된 후 첫 학기 여서 그런 것 같다.

3학년이 된 것이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지만 금방 실감났다 바로 논문 때문이다.

나한테는 절대오지 않을 것 같던 논문을 쓸 시기가 온 것이다.

그래서 힘들기는 했지만 3학년이 되면서 학교생활이 편해진 것 같다.

그래도 2학년 때 일 때가 가장 그리운 것 같다. 이번 학기는 논문 말고는 특별한 일이 딱히 일어나지는 않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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