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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CHEONG GANDHI

3학년

학기말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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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7-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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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총 전 학기말 에세이

기자: 안녕하세요. 저는 간디 방송국에서 나온 숲속이에요. 오늘은 간디 숲속마을 학교에서 학기말 에세이를 쓰고 계신 정아진씨를 인터뷰하겠습니다.

Q: 3학년이 돼거 나서 처음으로 쓰는 학기말 에세이는 어떠신가요?

A: 어떤 이야기부터 써야할지 막막해요.

Q: 3학년이 되면 새로운 일들을 한다고 들었는데 어떤 일들을 하시나요?

A: 선배들이 하시던 부서 부장을 물려 받고, 공정여행 수업, 논문을 쓰고 있어요.

Q: 위에서 말씀하신 것들을 자세하게 이야기 해 주세요.

A: 네. 부서 부장부터 이야기 해 드릴께요. 저는 윤아와 같이 기획부 공동 부장을 맡았어요.

기획부에서는 말그대로 기획을 하는 부서에요.

제가 일을 잘 못해서 윤아가 일을 많이 하고 있어요. 그래서 미안하고 고마워요.

3학년이 되면 공정여행을 갈지 안 갈지 선택을 해요. 같이 갈 친구들끼리 공정여행 수업을해요. 저희 기수는 다간다고 해서 같이 수업을 듣고 공정여행 준비를 해요. 공정여행을 갈려면 준비할 게 많아서 숙제가 많아요.숙제 할 시간은 많지만 제때 하지 않아서 수업전에 하고 있어요.

우리들의 여해이니까 준비하는 거는 당연한데 귀찮아요. 그냥 빨리 여행가고 싶어요.......,ㅜ

논문은......, 하....

벌써부터 한숨이 나오려고 하네요......, ㅠㅠ

논문주제를 정하고 1차 심사 까지 했는데 잘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저는 선배들이 논문 쓸 때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까지 힘든 줄은 몰랐어요. 특히 발표 준비를 빨리 하지 않아서 더 힘든 것 같아요. ppt 대본을 안쓰고 있다가 급하게 쓰는 바람에 새벽4시에 자고 점심까지 못 먹은 적도 있어요......,

다음부터는 조금 더 빨리 논문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아! 계획서 발표 때 백호 쌤의 질문을 듣고 울었어요. 그 때 샘이 별말씀 안하셨는데 너무 펑펑 울어버렸던 것 같아서 죄송해요.

기자: 여러 가지 일을 하시고 계시네요.

논문 준비도하고 학기말 때 준비하실게 많아서 힘들겠어요......,

Q: 논문을 쓰면서 바고 있다는 것을 느끼시나요?

A: 바뀐 점이라고 하면 글을 쓸 때 한번 더 생각하고 쓰는 것 같아요. 생각을 하기는 하는데 아직도 잘 못써서 슬퍼요......,

기자: 바뀌는 점을 느끼면 기분이 좋을 것 같네요.....

Q: 논문을 쓰면서의 느낀 점은 어떠세요? 앞으로는 어떨 것 같아요?

A: 글을 쓸 때는 머리가 아프고 힘들지만 다 쓰고 나면 홀가분해서 좋아요.

앞으로는......, 지금이랑 비슷할 것 같고요, 지금 보다는 조금 빠릇 빠릇하게 논문을 써야 할것 갗아요.

Q: 3학년 때 이루고 싶었던 목표는 있나요? 있으시면 이유랑 같이 말씀 해 주세요.

A: 저는 이번 학기 때 학점을 채우는 것이 목표였어요. 학점이 부족해서 이번 년도에 25학점을 채워야 했거든요. 다음 학기 때는 조금 편한 생활을 하고 싶어서 이번에 20학점 정도 들었어요. 그래서 하루종일 피곤하고 어떤 일이 끝나면 새로운 일이 생겨서 머리가 조금 혼란 스러웠어요. ㅋㅋ

다음에는 너무 한꺼번에 하려고 하면 안 될것 같아요.

Q: 네......, 그럼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A: 딱히 없지만 굳이 하자면 다음 학기 때는 지금처럼 평화로운 학교 생활을 했으면 좋겠고, 저희기수 공정여행 잘다녀왔으면 좋겠어요......,

기자: 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인터뷰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긴급 식총 에세이

우리 기수 애들이 새치를 하고 전산실을 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전산실에서 불닭 쓰레기가 나왔다는 사실을 듣고 ‘애들이 쓰레기 정리를 잘못했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걱정이 되었다. 나중에 동희한테 가서 불닭을 먹었냐고 물어 봤는데 아니라고 했다. 이 말을 듣고 나는 요즘에 2학년 애들이 사고를 많이 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불닭을 2학년 애들이 먹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내 생각이 틀리길 바랐는데 그렇지 않아서 슬펐고 내가 아는 사실보다 훨씬 많은 일들이 있어서 놀라기도 했다.

이 일을 알고 샘들이 회의를 했다, 몇몇 남자 애들이 불려가서 샘들이랑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회의가 끝나고 긴급 식구총회를 시작했다.

나는 샘들이 상황 설명을 해 주시고 벌칙을 알려 주시고 끝이 날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왜냐하면 끊임없이 반복되는 거짓말 때문이었다. 나는 애들이 걸릴 거 알고 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거짓말을 할 줄은 몰랐다. 이런 애들을 보고 책임활동을 하기 싫어서 회피한다고 생각했고 이런 거짓말 때문에 우리들의 공동체에 금이 갔다고 생각해서 원망스러웠다.

식총을 계속하다 보니까 이번 문제는 15명의 친구들만의 잘못이 아니라 옆에서 애들을 말리지 않고 이 사실들을 외면하고 숨겨서 우리 공동체에 금이 갔고 샘들의 믿음을 깨버렸다고 생각했다. 이 사실을 깨닫고 이 전산실 사건이 빨리 끝나고 우리들의 믿음을 빨리 쌓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식총을 하면서 후배들이 선배가 무서워서, 친구를 배신하는 것 같아서, 왕따 당할 것 같아서 알고도 모른 척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 우리가 무서운지는 잘 모르겠지만 ‘배신과 왕따’라는 말에는 공감을 했다. 왜냐하면 누군가 나에게 비밀을 말해줬는데 내가 다른 사람에게 말을 하고 다니면 그 사람의 믿음을 깨는 행동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믿음으로 인해 중요한 우리 공동체의 믿음을 깨 버렸다고 생각하고 옆에서 애들을 말리지 않고 이 사실들을 외면하고 숨겨서 우리 공동체에 금이 갔다고 생가해서 지금부터라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어떤 사건을 외면하고 모르는 척 하는 것이 아니라 옆에서 친구를 말리고 도와주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 일이 있고 나서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고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들 때문에 샘들이 몇 일간 고생을 하셔서 죄송하기도 하고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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