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해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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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 학기말 에세이
현명해
이번 학기는 거정하고 걱정하던 3학년, 검정고시, 논문, 고등학교, 살, 평화부 부장 고민에 하루하루 부딪히는 학기였다. 이번 학기 들어서 집에 가고 싶은 날도 많아졌다.
확실히 3학년이 돼서 편한 점도 있지만 3학년이 돼서 힘들고 때려치우고 싶은 것들도 한가득 이었다. 갈수록 고민 할 거리, 할 일은 많아지는데 귀차니즘은 더 심해지고.. 평화부 일 챙기랴, 공정여행 과제하랴, 논문 진행하랴, 검고, 준비하랴.... 바쁘게 기말 까지 달려왔지만 아직도 반 공연 연습은 하나도 안했고, 무대꾸미기도 이제 막 시작했고 논문 발표준비도 해야 한다.
너무 많은 일은 적성에도 안 맞고 나는 놀고 쓸데없이 시간 낭비 하는 것 제일 좋아하고 자신있는데 지금까지 와는 다른 생활들이 어색하고 힘들었다. 그래서 쉬고 싶다는 생각에 집에도 가고 싶었던 것 같다. 물론 일만 죽어라 한건 절대 아니지만 놀다가도 ‘논문 어쩌지’,‘검고 3달 남았는데 미쳤다’,‘숙제해야 하는데’ 이런 생각들이 줄줄이 따라다녔다. 논문은 주제 정하는 것부터가 너무 어려웠고, 주여 진행도 쑥스럽고 어려웠다. 다 좀 버거웠다.
고등학교 고민도 많이 했다. 작년 겨울부터 엄마와 알아보기도 했다. 내가 가서 여기서는 느낄 수 없는 것들을 배우고, 잘 맞는 학교가 어디가 있을까 알아보는데 크게 마음이 가는 학교도 없고 검고 점수도 신경 쓰이고..
고민 할 거리가 많아서 항상 생각하고 다닌 것 같다. 나중에는 고민하는 것도 지쳤다ㅜㅜ
또, 이번 학기에 큰맘 먹고 잠깐 다이어트를 했었다. 태어나서 처음 그렇게 해봤는데 애들 말로는 내가 밥을 안 먹으니 예민해졌다고 한다. 그래서 방학 때0 다시 제대로 해보기로 했다.ㅎㅎ 그래도 그때 3kg 정도 뺐었다! 지금은 다시 원상복구 됐지만.... 진짜 밥을 먹으면 행복해진다는 걸 깨달았다. 시도도 많았고 걱정도 많았던 이번 학기가 끝나가니까 기분도 좋고 좀 더 시간을 유용하게 쓰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쉽다. 다음 학기도 어쩌면 이번학기 보다 더 바빠질 텐데 좀 열심히 살아야겠다. 방학 때도 논문, 검고 열심히 하고!! 이번 학기도 무사히? 잘 지낸 내가 장하다.
긴급식총 후..
솔직히 긴급식총 처음 시작 할 때부터 '아... 길어지겠다.'싶었다. 그리고 식총을 할 때까지 별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식총이 진행 되 수록 알고 있었는데도 말하지 않고 내 잘못도 있는 것 같아서 죄책감도 들고 쌤들 입에서 '그만두고 싶다.','이젠 너희 말을 어떻게 믿냐.'는 말을 들을 때 마다 심장이 쿵하고 내려앉았다. 이 사태를 어떻게 해야 할 지도 모르겠고 이젠 쌤들이랑 편하게 얘기하기 힘들 것 같았다. 학교생활에서 친구들 다음으로 많이 얘기하는 사람이 쌤들인데 이렇게 되어버리니까 너무 혼란스러웠다. 후회도 되고 그 상황이 답답했다. 빨리 상황이 잘 정리되고 끝났으면 좋겠다. 나는 축제도 학기말도 하고 싶다. 사실 학기말은 안 해도 되지만 할 거면 둘 다 해야 하니까 차라리 그렇게 하고 축제만큼은 하고 싶었다. 학교에서 제일 큰 행사인데... ‘왜 이런 일이 좀 더 빨리 일어나지 않았을까. 그러면 다른 일정에 그나마 여유가 있었을 텐데’ 라는 생각도 했다.
진짜 솔올직히는 지금 당장 집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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