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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명해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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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7-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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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 학기말 에세이

현명해

 

이번 학기는 거정하고 걱정하던 3학년, 검정고시, 논문, 고등학교, , 평화부 부장 고민에 하루하루 부딪히는 학기였다. 이번 학기 들어서 집에 가고 싶은 날도 많아졌다.

확실히 3학년이 돼서 편한 점도 있지만 3학년이 돼서 힘들고 때려치우고 싶은 것들도 한가득 이었다. 갈수록 고민 할 거리, 할 일은 많아지는데 귀차니즘은 더 심해지고.. 평화부 일 챙기랴, 공정여행 과제하랴, 논문 진행하랴, 검고, 준비하랴.... 바쁘게 기말 까지 달려왔지만 아직도 반 공연 연습은 하나도 안했고, 무대꾸미기도 이제 막 시작했고 논문 발표준비도 해야 한다.

너무 많은 일은 적성에도 안 맞고 나는 놀고 쓸데없이 시간 낭비 하는 것 제일 좋아하고 자신있는데 지금까지 와는 다른 생활들이 어색하고 힘들었다. 그래서 쉬고 싶다는 생각에 집에도 가고 싶었던 것 같다. 물론 일만 죽어라 한건 절대 아니지만 놀다가도 논문 어쩌지’,‘검고 3달 남았는데 미쳤다’,‘숙제해야 하는데이런 생각들이 줄줄이 따라다녔다. 논문은 주제 정하는 것부터가 너무 어려웠고, 주여 진행도 쑥스럽고 어려웠다. 다 좀 버거웠다.

고등학교 고민도 많이 했다. 작년 겨울부터 엄마와 알아보기도 했다. 내가 가서 여기서는 느낄 수 없는 것들을 배우고, 잘 맞는 학교가 어디가 있을까 알아보는데 크게 마음이 가는 학교도 없고 검고 점수도 신경 쓰이고..

고민 할 거리가 많아서 항상 생각하고 다닌 것 같다. 나중에는 고민하는 것도 지쳤다ㅜㅜ

, 이번 학기에 큰맘 먹고 잠깐 다이어트를 했었다. 태어나서 처음 그렇게 해봤는데 애들 말로는 내가 밥을 안 먹으니 예민해졌다고 한다. 그래서 방학 때0 다시 제대로 해보기로 했다.ㅎㅎ 그래도 그때 3kg 정도 뺐었다! 지금은 다시 원상복구 됐지만.... 진짜 밥을 먹으면 행복해진다는 걸 깨달았다. 시도도 많았고 걱정도 많았던 이번 학기가 끝나가니까 기분도 좋고 좀 더 시간을 유용하게 쓰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쉽다. 다음 학기도 어쩌면 이번학기 보다 더 바빠질 텐데 좀 열심히 살아야겠다. 방학 때도 논문, 검고 열심히 하고!! 이번 학기도 무사히? 잘 지낸 내가 장하다. 

 

 

긴급식총 후..

 

 

솔직히 긴급식총 처음 시작 할 때부터 '아... 길어지겠다.'싶었다. 그리고 식총을 할 때까지 별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식총이 진행 되 수록 알고 있었는데도 말하지 않고 내 잘못도 있는 것 같아서 죄책감도 들고 쌤들 입에서 '그만두고 싶다.','이젠 너희 말을 어떻게 믿냐.'는 말을 들을 때 마다 심장이 쿵하고 내려앉았다. 이 사태를 어떻게 해야 할 지도 모르겠고 이젠 쌤들이랑 편하게 얘기하기 힘들 것 같았다. 학교생활에서 친구들 다음으로 많이 얘기하는 사람이 쌤들인데 이렇게 되어버리니까 너무 혼란스러웠다. 후회도 되고 그 상황이 답답했다. 빨리 상황이 잘 정리되고 끝났으면 좋겠다. 나는 축제도 학기말도 하고 싶다. 사실 학기말은 안 해도 되지만 할 거면 둘 다 해야 하니까 차라리 그렇게 하고 축제만큼은 하고 싶었다. 학교에서 제일 큰 행사인데... ‘왜 이런 일이 좀 더 빨리 일어나지 않았을까. 그러면 다른 일정에 그나마 여유가 있었을 텐데’ 라는 생각도 했다.

 

진짜 솔올직히는 지금 당장 집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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