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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소식이 8 - 이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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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1-0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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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첫 번째 소식이!!

 

소식이 이지아

 

안녕하세요! 11월 첫 번째 소식이 이지아입니다.

 

벌써 낙엽이 쌓이는 11월이 왔네요. 그 말은 즉 17기의 논문 발표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입니다그래서 이번 주 17기들은 다들 발등에 불이 떨어지다 못 해 타들어 가는 주를 보냈습니다

17기 교실 칠판 한구석엔 논문 발표까지 D-24’라는 문구가 적혔고, 가정학습을 보내기 전 멘토 쌤들과 만나 가정학습 때 해야 할 논문을 점검하기도 했습니다.

논문 발표가 가까워질수록 더욱 논문에 손을 놓고 싶기도 하지만,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며 다 같이 으쌰으쌰하기도 합니다.

 

또 좋은 소식!! 은빈이가 드디어 모테솔로를 탈출하였어요. 그 상대는 은빈이를 1년 내내 짝사랑했던 태준이 입니다

다들 얼마나 축하해주었는지 몰라요. 은빈이도 어지간히 좋은지 기숙사에 와서도 계속해서 고백을 어떻게 받게 되었는지 구구절절 설명하기도 했어요.

 

그리고 이번 주 수요일에는 간디고에 가서 ‘0원으로 사는 삶의 저자 박정미 작가님의 강연도 들었어요

작가님은 돈 한 푼 쓰지 않고 세계 일주 배낭 여행을 하시고 지금은 지리산 자락에서 빈 집을 고쳐 살고 있으신 분이세요.

 ‘가 즉 온 세상이고 온세상이 연결되어있다고 생각하시며 나를 소중히 하는 것이 즉 세상을 소중히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셨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작가님의 강연을 듣고 의지는 일방적인 것이 아닌 상호 간에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세상은 혼자 행복하고 혼자 잘한다고 바뀌지 않는다는 것의 의미를 더욱 구체화시킬 수 있게된 계기였어요.

 

그럼 저의 이야기는 이만 하고 다른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실까요?

 

Q1. 이번 한 주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서윤: 간디고 가서 박정미 작가님 뵌 것.

은빈: 연애 시작 했어요(늦게 말해서 죄송해요 엄마 아빠)

선웅: 밥을 먹은 것

지안: 박정미 작가님의 2년 동안 0원으로 사는 삶 이야기를 들은 것

승한: 은빈이가 연애하고 그날 밤 침대위에서 현타 온 나를 자각했을때

보섭: 모두모두

민기: 전산실에서 글 쓰는 것이요

지아: 은빈이의 연애 그리고 그것으로 파장된 승한이의 짝사랑 그리고 그 사이에서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하고 헤매는 내 모습

 

Q2. 가정학습을 보낼 마음가짐

서윤: 논문하자 이빠이 함 해보자. 다덤벼

은빈: 이것은 가정학습이 아니다. 논문을 하기 위한 마지막 시간이다.

선웅: 야무지게 쉬고 오기

지안: 휴식 잘 하고 별일없이 학교 오기

승한: 지금 가도 되나 싶기도 하고 이럴려고 제가....

보섭: 쉬면 죽는다

민기: 진짜 마지막 기회 논문하자

지아: 이번에 안 하면 죽는다는 마인드

 

Q3. 논문 발표 3주 남은 소감

서윤: , 아니 할 수 있어. I can see 나는 할 수 있는가 보다.

은빈: 할 수 있다. 진짜 정신 차리고 하자 화이팅!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두근

선웅: ㅠㅠㅠㅠ

지안: 시간을 돌리고 싶다.

승한: 심란하다. 여러 이유로

보섭: 큰일 난 듯합니다.

민기: 아 진짜 하기 싫고요 그냥 하기 싫어요.

지아: 애플워치 사고 싶다. (아무 생각 없음)

 

! 이렇게 또 17기는 11월의 첫 주를 보내었습니다

이제부터 진짜 막판 스퍼트를 올려야 할 때 입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힘들지, 논문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 내가 이 논문을 끝낼 수 있을지 모르겠는 두려움 가득한 나날들이지만, 두려움과 용기는 동시에 존재할 수 없습니다

매일 캄캄한 두려움 속에서 보이는 한 줄기의 아주 희미한 빛을 따라가고 있는 17기를 응원해 주세요.

 

이상 11월 첫 번째 소식이 이지아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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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섭아빠님의 댓글

보섭아빠 작성일

은빈이 축하해~~!!아빠가 조금 충격인듯 하더라^^
보섭이는 언제쯤~~ 한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