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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CHEONG GANDHI

3학년

열정 17기에게 '논문'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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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9-0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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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아이들과 만납니다.

어젯밤에는 잘 잤는지, 오늘 아침 컨디션은 어떤지, 오늘은 또 어떻게 보낼 것인지...

일이십분 나누는 아침 담시는 짧지만 가장 소중한 시간입니다.

가능하면 아이들의 목소리를 많이 듣고싶지만 떠들때는 신나게 소리 높이면서 

정작 펜 마이크(?)를 돌리면 갑자기 목소리가 작아지고 대답이 짧아집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은 아이들에게 질문을 던지게 했습니다.


바로 옆에 앉아있던 보섭이가 질문을 하기로 했는데...

한참을 헤매더니 결국 머릿속을, 가슴속을 떠나지 않는 '논문'을 주제로 질문을 던졌습니다.

함께 신나게 웃었습니다.

그 웃음이 눈물로 바뀌지 않토록 다시 한번 심호흡을 해야겠습니다.


* 아이들의 마음을 살짝 공유해 봅니다 * 



2023. 09 07 담시

 

나에게 논문이란 ___________ 이다.

왜냐하면 ____________________ 이기 때문이다.

 

보섭 민결이다. 생각하기도 싫다.

지아 서훈이다. 췍 임 ! 췍 임 !

서윤 마라탕이다. 첫 맛은 쓰지만 점점 스며들기 때문이다.

민기 끝없는 어둠이다. 열심히 생각해도 1시간 혼나고, 정말 열심히 해가도 58분 혼난다.

지안 높은 산이다. 시작조차 하기 귀찮다.

선웅 다이어트다. 매일 내일부터 해야겠다 다짐한다.

승한 사막의 신기루다. 오아이스인줄 알고 달려가면 역시 모래 뿐이다.

은빈 수학 문제다. 어렵다. 책을 펴기도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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