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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코로나집중기간 소감문)2학년 집중기간 느낀점 (조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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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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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집중기간 조은수

1. 이날은 2시까지 입교를 했다. 2학년 집중기간의 첫 번째 날이었고 여유로운 일정 이었다. 에니어그램 대해 조금 더 알아갔다. 나는 9번이 확실하면서도 6번 느낌이 있는 거 같다. 친구들이 왜 이래서 이랬는지도 알게 되었다. 확실하게 에니어그램은 재밌는 거 같다.

저녁에는 영화 원더를 봤다. 간단한 줄거리는 어기는 남들과는 다른 외모로 태어났고, 사람들의 시선과 비난을 받지 않기 위해서 홈스쿨링을 했다. 그러다 10살 때 학교에 가게 되었고 친구들과 친해지는 영화이다. 영화를 보면 볼수록 감동적이었고 보다 울뻔했다.

2. 이날은 15계명을 만들었다. 15기 한 명, 한 명이 의견을 내고 그걸 간추려서 15기 전체의 의견이 들어간 15계명이 만들어졌다. 15계명을 만들고 난 뒤 슬로건과 수식어도 만들었다. 슬로건 문구는 15기를 사랑하기 때문에 15기가 보고 싶은 하루랑 15번 울고 150번 사랑하는 15기 였다. 솔직히 슬로건이라길래 반사 슬로건이나 종이 슬로건 같은 거 생각했는데 문구라 조금 놀랐다. 반슬이면 잘 만들 자신 있는데ㅠㅠ 그리고 해외이동학습 발표 준비를 했다.

3. 이날은 행복한 날이었다. 솔직히 올림픽은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다. 근데 15기랑 함께여서 좋았던 거 같다. 샘들도 재밌게 참여해줘서 좋았다. 그리고 12시에 진주로 나갔다. 우리 팀은 근희샘, 한바다, 변재현이었다. 우리는 진주로 나가서 놀았다. 진짜 오랜만에 나가는거라 너무 신났다. 우리 팀 꽤 괜찮았던 거 같다. 진주 나갔다 들어오니 우리 팀이 제일 먼저 도착했었다. 내일 해외이동학습 발표 준비를 위해 열심히 만들었다. 이날은 즐겁기만 했었던 날이었던 거 같다.

4. 처음으로 합창연습을 했다. 거의 강제로 소프라노 파트를 맡았다. 굳이 원키보다 높게 불러야 하는지도 모르겠다ㅠ 나는 팝송은 아닌 거 같다. 차라리 피아노 치라고 하는 게 낫다. 그래도 합창 재미있었던 거 같다. 처음치고 다들 잘 하는 거 같다. 다음 곡은 쉬운 곡이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오후에 해외이동학습 발표를 했다. 우리는 바르셀로나팀이었다. 우리 팀은 다른 팀에 비해 조금 부실했던 거 같다. 다음엔 더 잘할 것이다. 발표를 끝내고 산티아고 순례길에 관한 영화를 봤다. 산티아고 순례길에 벌레가 많이 나온다면 산티아고 순례길은 나랑 안 맞을 것 같다.

5. 밤이 있는 마지막 날이다. 저녁 먹고 진양호 가기 위해 아침부터 꾸몄다. 하지만 가기 전 온종일은 합창연습을 했다. 합창은 힘들었다. 하면 할수록 느는 것 같지만 아직은 완성된 모습이 떠오르진 않는다. 언젠가는 멋진 무대가 완성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종일 합창연습을 하고 진양호 카페를 갔다. 내가 생각한 조명 이쁜 카페의 느낌은 아니었지만, 진양호 카페만의 느낌도 좋은 거 같다. 사진도 꽤 많이 건졌다. 카페 안에 있던 제일 큰 거울이 마음에 들었다. 카페 갔다가 학교에 오니 9시였다. 마지막 밤이어서 그런지 많이 피곤하지는 않았다. 뭔가 더 놀아야 할 것 같은 기분이었다. 다행히 영화 한 편을 보고 잤다. 영화인 거치고는 너무 현실적이었던 거 같다. 여주가 쉽게 죽을 줄은 몰랐다. 그리고 어떻게 유튜브에 올라가는 노래 제목도 사람 이름이 들어가는지도 이해 안 갔다. 나 같았으면 별로 좋아할 거 같지는 않다. 해피 엔딩이 최고다.

6. 마지막 날이다. 마지막 날이라는 게 실감이 안 났다. 다 같이 있는 그것보다 더 빠르게 시간이 흘렀다. 집에 돌아가고 다시 입교하면 이제 보기 힘들겠다고 생각했다. 15기만 있다는 건 생각보다 좋았다. 다시는 못 해볼 일 들이었다. 다중지능 선언문을 발표하고 나서 합창연습을 조금 더 했다. 확실하게 하면 할수록 느는 것 같다. 나중에 모습이 궁금하다. 이렇게 한주가 끝났다. 누구에게는 짧고 누구에게는 긴 짧고 긴 시간이었다. 15기만 있다는 게 이렇게 편한 일인지 몰랐다. 2020년 생활, 2학년의 생활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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