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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CHEONG GANDHI

2학년

무빙스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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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9-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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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스쿨 후기

김대형

 

 

드디어 6월이 되었다. 이번해에는 프로그램이 달라졌다. 작년에는 하여튼 간다라는 프로그램 이었는데 이번에는 무빙스쿨 이라는 것으로 바뀌었다. 일단은 저번보다 많이 힘들어졌다.8일동안 일정을 진행했다. 초반에는 춤 몇 개 하는 것이 뮤지컬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알고보니 큰 정성을 들여서 하는 것 이었다.

뮤지컬을 해방 이라는 주제로 했다 해방의 뜻은 3.1운동을 한 유관순의 모습과 소망을 담은 것 이었다. 셋째날에 안준영선생님 이라는 분을 만나서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뮤지컬 대본을 받아서 바로 연습을 시작했다. 뮤지컬 대본의 양은 총 18장 정도여서 18장을 다 외워야 하는 줄 알고 깜짝 놀랐는데 알고보니 분량이 정해져 있었다. 나는 등장인물을 하지는 않았고 해설을 했다. 해설은 한 문장을 외우는 것이 많아 정말 어렵기도 했다. 그리고 노래도 다 외워야했다.

나는 춤을 잘 추지 못한다. 그래서 뮤지컬 연습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도 했고 혼자 울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새로운 마음으로 즐겁게, 긍정정인 마음을 가지고 하니까 너무너무 재미있고 춤에 대한 자신감이 늘어났다. 그리고 해설할 때도 더욱 자신감 있게 말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이렇게 재미있게 하다 보니 해설도 너무 잘 외워지고 춤도 자동으로 외워졌다. 그래서 자고 일어 날 때마다 다음 장면을 하는 것이 기대가 되었다. 또 내가 아리랑을 피아노로 치게 되었다. 나는 아리랑을 코드를 보면서 반주를 만들었는데 코드가 전부 내가 아는 코드여서 너무 쉬웠다. 그래도 스피커로 아리랑을 트는 것보다 나의 마음이 담긴 피아노로 멋진 무대를 만든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하루의 반을 뮤지컬 연습을 하는데 쏟아붓다 보니 항상 11시에 자야했고 뮤지컬 연습을 하면서 피곤하기도 했다. 그것도 8일동안이나 똑같은 시간이 계속 되었다. 하지만 힘든 만큼 재밌는 시간이기도 했다. 그리고 공연 연습 마지막날 안준영 선생님의 고춧가루부대 단원중 2명이 왔다 .알고보니 이 2명은 금산간디중학교, 금산간디고등학교의 졸업생이었다. 그래서인지 뭔가 친근감이 들기도 했고 일반학교 학생들과는 달리 분위기가 달랐다.

그리고 이 2명 중 1명이 일본순사 역할을 했는데 연기를 할 때 목소리 느낌이 너무 좋았고

그 좋은 목소리를 더 듣고 싶었다. 역시 연기를 하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연기를 할 때부터 전문가 느낌이 들었다(사실 진짜 전문가지만 ㅎㅎ ) 그리고 이날 대본 진도를 완전히 다 나갔는데 아직은 부족한 것이 있었다. 바로 진짜 신나게 하는 것이 아니였다. 노래를 대충하는 사람도 있었고 춤을 출 때도 신나게 노래를 부르면서 하지 않았다. 하지만 다행히 준영 쌤이 그런 부족 한 것들을 피드백을 하면서 고쳐 주셨다. 준영쌤이 우리는 충분히 멋있어질 수 있고 더 멋있어 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넣어 주셨고 우리는 못하는 사람이 아니고 그동안 못하는 척을 해왔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노래와 춤을 신나게 하게 되었다. 그리고 다음날 드디어 공연하는 날이 되었다. 진주 현장 아트홀로 가서 공연을 하기전에 리어설을 했고 3시에 공연을 했다. 공연을 하면서 많이 떨리고 틀리기도 했지만 이 때 까지 했던 것 중에 가장 멋지고 빛났다. 공연을 하다가 마지막에 울기도 했지만 멋진 무대였고 준영 쌤과 작별인사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서운기도 했지만 14기가 가장 빛나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부모님들도 오셔서 다 같이 고기를 먹었고 그다음 학교로 갔다.

그리고 2일 뒤에 지리산을 갔다. 처음에는 완전 쉬울 것 같았는데 7km에다가 짐도 3~4kg

이어서 완전 무릎이 아프고 힘들었다. 그리고 장터목 숙소에 도착하고 준환이와 지민 쌤의 짐까지 들어서 숙소에 갔을 때 무릎이 아팠다. 하지만 다른 사람을 도와 주어서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저녁을 우리 조원들과 같이 해먹었다. 힘들게 지리산을 오른 다음 밥을 먹으니 정말 꿀 맛이었다. 그리고 잘 때는 너무 더워서 잠이 안 왔고, 준환이가 다리를 계속 내 허벅지에 올려서 짜증이 나기도 했다. 하지만 다행이 창문이 있어서 창문을 열고 잠을 잤다.

그리고 아침에 천왕봉에 올라갔다. 장터목에서 천왕봉으로 가는 거리만 해도 1km 인데 길이 너무 험했고 우리 집이랑 가까운 산도 2km인데 여기보다 천왕봉 가는 것이 훨씬 힘들었다. 그리고 드디어 다 올라왔다. 천왕봉에서 30분 정도를 쉬고 다 같이 사진을 찍고 2km쯤 내려와서 밥으로 라면을 먹었다 그리고 다시 5km를 내려와서 드디어 지리산 주차장에 도착했다 그리고 근희 쌤 차를 타고 원지에 가서 휴대폰이랑 지갑을 받고 집에 갔다. 집에 와서 하룻밤 자니 다리가 터질 것 같았지만 뮤지컬을 내 기억 속에 꼭 남을 것 같고 정말 멋진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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