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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CHEONG GANDHI

1학년

반에반해반 - 하마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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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4-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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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하쿠나마타타가 열렸습니다. 하마에는 회장단 외에 1~3학년 각반에서 한명씩이 함께 참여하여 의견을 내기도 하고 상황해결을 위한 조율을 진행합니다. 1학년은 아직은 이야기를 하기엔 쉽지 않지만 분위기와 진행과정을 보고 익히는 장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반에반해반에서는 부담스러운 자리인만큼 특정 누구가 아닌 마음을 내서 한번씩 들어가보는 것으로 결정했고, 첫 하마에는 영인이가 참여하였습니다. 아래의 글은 반에서 공유하기 위한 소감문을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담임)

하쿠나마타타 소감문

201441일 손영인

제가 이번 년 첫 하마를 참여한 소감은 치구들끼리 또는 선후배 끼리 서로 생겨나는 다툼을 각자의 시선으로 서로가 상황 속에 묻혀 제대로 말하고 전달하지 못한 말들과 생각들을 공식적으로 전할 수 있는 체제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오고가는 말들은 상황에 구속받지 않고 비교적 자유롭게 의견을 밝히고 궁금한 점, 질문거리들도 편하게 오고 갔습니다. 아무래도 하마의 분위기는 서로의 다툼을 표명하고 그런 해결방안을 내는 모임이기 때문에 무거운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공식 모임인데 비해 서로 편하게 오고가는 말 속에서 자율적인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폭력 사건인지라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다시 친해질 수 있는 계기, 말 그대로 해결방안을 찾는게 절실했습니다. 아직까지 서로의 감정이 완전히 내려간 것 같지는 않아보였습니다. 그리하여 하마에서 내린 해결 방안은 바로 이야기입니다. 그 대상이 누가 되더라도 서로의 진실된 감정과 생각을 공유하고 나누면서 감정을 내릴 수 있게 하고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제가 느낀 하쿠나마타타는 그냥 서로의 힘든 점, 다툼 등을 서로의 입장에서 정확히 알고 이해할 수 있는 자율적 화해 장소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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